국방/슈퍼링스

최근 불시착한 해군 '링스헬기'는 어떤 임무를 할까?

호랑이277 2011. 10. 21. 00:00

 



일반적으로 우리는 해군에는 '함정'만 있고 무슨 항공기가 있겠어? 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우리 해군도 항공기를 가지고 있다. 물론 아직 우리 해군은 항공모함을 가지고 있지 않아 전투기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링스헬기뿐만 아니라 P-3C와 같은 대잠초계기도 보유하고 있다.

 

링스헬기는 70년대 영국과 프랑스에서 공동 개발되었고 육군용과 해군용이 있다. 해상작전을 위해 알루미늄 합금으로 부식방지를 위해 특수 제작된 해군용 링스헬기가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현재 해군용 링스헬기 운용국가는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아르헨티나, 브라질,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의 12개국 이상이 있으며 우리 해군은 기존의 링스헬기를 개량시킨 '슈퍼링스'를 보유하고 있다.


 

  디핑소나를 이용해 탐지중인 링스헬기


 

링스헬기는 야간 적외선 감시장치와 열상감지 장치를 갖췄고, 바닷속 음파를 탐지하는 '디핑소나'를 줄에 매달아 수심 300m까지 낙하시킬 수 있으며 자체 어뢰 발사도 가능하다.

특히 '디핑소나'는 말 그대로 소나를 줄에 매달아서 바다 속에 담글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적 잠수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위치에 심도를 자유자재로 소나를 투하 할 수 있기 때문에 '잠수함 사냥꾼'으로 불리면서 잠수함 탐지에 탁월한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음탐사 모습


 

링스헬기의 디핑소나를 내릴 수 있는 수심은 약 300m로 왠만한 잠수함은 탐지 할 수 있다. 디핑소나가 수중에 투하되면 음탐사의 세밀한 분석이 시작된다. 음탐사의 임무는 수중에서 들려오는 온갖 소리 가운데 적 잠수함의 소리만을 골라낸다. 일반인들에게는 똑같이 들려 구분 할 수 없을 정도의 소리를 구분하는 과정은 많은 노하우가 요구된다고 한다.

 



링스헬기는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된 문무대왕 함에도 탑재되어 많은 활약을 했다. 원래 링스헬기는 적 잠수함을 찾아서 공격하는 대잠임무를 주로 하지만,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링스헬기는 내부를 조금 개조해 기관총을 장착하여 최대속도 234km를 내며 해적퇴치에 상당한 성과를 올리는 등 대잠 임무 외에도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평소에 링스헬기는 적 잠수함 감시를 주로하는 가운데, 우리 조업구역을 침범하는 외국 어선을 감시하는 등의 초계임무도 많이 실시한다. 이번 서해상에서 사고 당시에도 임무는 초계임무였다.

 

 

 

 

공교롭게도 링스헬기는 천안함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기종으로, 일부에서는 천안함 사고와 헬기의 잇단 사고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링스헬기는 꾸준한 성능계량으로 대잠전은 물론 대함전 탐색 및 구조 해상초계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해군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다양한 임무에 투입됨에 따라 비교적 많이 노출이 되는 것이다.

현재 링스헬기는 지난 4월 15일과 17일 추락한 것과 관련하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비행을 전면 중단하고 조사를 하고 있다. 해군의 공중전력의 멀티플레이어인 링스헬기가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운용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10/04/20 13:06


[출처 : http://mnd9090.tistory.com/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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