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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잡는 링스헬기, 천안함 사건에 사용되지 않은 이유?

호랑이277 2011. 11. 29. 19:27

잠수함 잡는 링스 헬기는 왜 천안함 침몰사건에 투입되지 못했을까?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여러가지 의문과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한 시민논객이 4월 1일 방송된 MBC‘100분토론’을 통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논객은 침몰된 천안함 함미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조류가 빠르고 물이 탁해 육안으로 관통하기 힘들다”는 군 당국의 해명에 반박했다. 그는 “시야가 흐리고 물살이 셀 경우에는 탐색 장비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나라 해군의 경우, 슈퍼링스라는 이름의 최강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슈퍼링스라는 헬기는 물 안에 쇳덩어리를 찾아내는 력을 가지고 있다. 서해안 40m아래 500t의 쇳덩이를 못 찾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아니면 이런 장비를 구비해있으면서 가동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태준 전(前) 해군 함장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 해군은 슈퍼링스 헬기를 24대 가지고 있다. 헬기의 디핑소나(물속에서 탐색하는 장비)를 이용하면, 탐색의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에 홍영표 민주당 국회의원는 격양된 어조로 “결국은 어선이 함미를 찾았다는 부분이 납득이 안된다. 사건 발생후 함미를 찾기까지 무려 3일이나 흘렀다. 실종자 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더라. 사건 발생 직후, 58명을 구조했다는 부분은 차치하고 함미 실종자에 대해서는 거의 방치한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해군은 나름대로 열심히 작업을 했고, 헬기를 이용하지 않은 부분은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디핑 소나 작업에는 음파 에너지동반되는데, 생존해있는 사람과 부딪히면 고막이 나가는 경우도 있다. 오랜 경력을 갖고 있는 해군 전문가들이 이 장비를 사용하지 못한 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지난 3월 26일, 서해 백령도 인근해상에서 해군의 1200t 급 초계함 천안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침몰해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실종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100분토론’에서는 김영우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영표 민주당 국회의원, 김태준 전(前) 해군 함장,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김해선 SSU (해군 해난구조대) 전우회 부회장 등이 출연해 침몰 원인과 초동수사의 부실 지적 논란을 비롯, 천안함 침몰사건을 둘러싼 의문점들을 진단했다.

또 속초함의 새 떼 발포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2010-04-02 06:59:12  [뉴스엔 배선영 기자]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402020558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