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소나

디핑소나(음파탐지기)...고주파, 저주파

호랑이277 2013. 9. 23. 22:17

 

 

 

 

 

잠수함 사전 차단 시스템‥'음파 그물'로 잡는다

 

◀ANC▶

천안함 사건을 겪은 해군이 신형 음파탐지기로 북한의 잠수함 침투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장실험이 있었습니다.

김대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배가 뒤집힐 듯, 출렁이는 서귀포 앞바다.

북한 연어급 잠수정과 비슷한 잠수함 한척이 수십 미터 물속으로 숨었습니다.

출동한 고속단정에서 음파탐지기 '디핑 소나'를 물속에 투입해 잠수함을 추적합니다.

◀ EFFECT ▶
"핑~ 핑~"

6초 만에 탐색된 물체들, 잠수함도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SYN▶ 미국 소나 제조사 관계자
"이것이 표적(잠수함)입니다. 이건 섬이군요."

저 멀리 있는 고무보트에서 수심 50m 아래로 디핑 소나가 내려가 있습니다. 소나 탐지 결과 이곳에서 10km 떨어진 곳에서 잠수함이 포착됐습니다.

현재 해군이 보유한 고주파형 디핑소나의 탐색거리는 3~4km로 비교적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천안함 사건이후 2KHz 이하 낮은 음파를 그물처럼 멀리 발사해 표적을 찾는, 이른바 저주파 능동형 소나의 도입이 적극 추진돼 왔습니다.

◀SYN▶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장단점이 있습니다. 저주파 소나일 경우 2만 야드(18km)까지 볼 수 있죠."

◀INT▶ 캠 맥도널드 부사장/미국 L-3사
"오늘 시연은 얕은 바다인 한국적인 상황에서 잠수함을 어떻게 탐지하는가를 보여드린 겁니다."

이번 시범을 참관한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측은 내년에 5,500억 원을 투입해 신형 소나 장비를 갖춘 대잠 헬기 8대를 도입하는 최종 평가작업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20111118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966814_57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