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잠수함

미 해군 핵 추진 잠수함 오하이오함 내부 가보니

호랑이277 2012. 10. 25. 21:11

1천600㎞ 목표물 요격 토마호크 미사일 154기 탑재

미 최대 잠수함 어뢰 무장…특수전 요원 66명 탑승

 

핵추진 잠수함 오하이오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5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정박중인 미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오하이오(Ohio 1만8천750t)호. 길이 170m, 너비 12.8m로 미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 가운데 가장 큰 오하이오호에는 160명의 승조원과 특수전 요원 등 260명이 타고 있다. 1천60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요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 154기와 어뢰 등 첨단무기도 탑재하고 있다. 2012.10.25

 

핵잠수함 특수전 침투 도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5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정박중인 미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오하이오(Ohio 1만8천750t)호 갑판 위에 있는 특수전 요원 침투 도크. 이 도크를 이용해 40t 규모의 소형잠수정이 출입할 수 있다. 이 잠수함에는 대테러 등 특수임무작전에 투입되는 특수전 요원 66명이 탑승하고 있다. 2012.10.25.

 

핵잠 오하이오함 조종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5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정박중인 미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오하이오(Ohio 1만8천750t)함이 내부를 공개했다. 오하이오 맨 위층(4층)에 위치한 함교에서 승조원들이 항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곳에서는 2~6년차 경력의 사관들이 4개 그룹으로 나눠 잠수함 항해 등을 통제한다. 2012.10.25.

 

첨단장비 오하이오함 전투관리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5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정박중인 미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오하이오(Ohio 1만8천750t)함이 내부를 공개했다. 주한미군과 한국 특전사 관계자들이 오하이오함 맨위(4층)에 마련된 전투관리실을 둘러보고 있다. 이곳은 특수전 요원들을 소형잠수정을 이용해 침투시키는 작전을 지휘를 한다. 해군 이외에 전력의 통신을 지원하기도 한다.

 

핵잠 오하이오함 어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5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정박중인 미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오하이오(Ohio 1만8천750t)함이 내부를 공개했다. 함장이 맨아래층에 있는 어뢰와 어뢰발사대를 설명하고 있다. 오하이오함에는 대잠·수상전 어뢰(MK48) 8기와 4개의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다. 2012.10.25.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미국 해군의 핵 추진 잠수함 오하이오(Ohio·1만8천750t)함은 길이 170m, 너비 12.8m로 미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 가운데 가장 크다. 미 해군은 오하이오급 잠수함 4척을 보유하고 있다.

 

1981년 취역한 오하이오함은 과거 핵미사일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적재했다. 냉전시대가 종식되면서 미국은 2005년부터 2년 동안 오하이오함을 개조했다. 지금은 1천60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요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 154기를 탑재하고 있다. 핵 미사일을 쏠 수 있는 24개의 수직 발사대 중 5~6개를 특수전 대원들이 수중침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하이오함이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한 지 하루가 지난 25일 함정 내부를 공개했다. 오하이오함은 2008년에도 부산을 방문해 언론에 내부를 공개한 적이 있다.

 

잠수함이 정박 중인 해군 부산기지 부두에서 만난 맥퀄킨 주한 미 해군사령관은 "한미동맹과 한미해군의 우정을 다지고 승조원의 휴식을 위해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우리 측 특전사, 해군 관계자 등은 브라이언 험 오하이오함장의 안내를 받으며 함정에 올랐다.

 

잠수함 외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야간에도 쉽게 외부를 관찰할 수 있는 첨단 잠망경이 솟아있었다. 갑판 위에는 특수전 요원들이 소형잠수정을 타고 잠수함을 빠져나올 수 있는 도크가 눈에 들어왔다. 험 함장은 잠수함이 수심 15m로 부상하면 침투용 잠수정이 밖으로 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좁은 원통형 통로를 통해 내려간 곳은 잠수함의 맨 위에 있는 함교. 이곳에서는 2~6년차 경력의 사관들이 4개 그룹으로 나눠 선박 충돌을 방지하면서 잠수하거나 수면 위로 부상을 하는 등 항해와 관련된 모든 것을 통제한다. 야간이나 수중에서 함정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와 레이더 등도 볼 수 있었다. 험 함장은 "4년 전 부산 방문한 이후에도 잠수함에 있는 각종 센서와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미로와 같은 잠수함 내부에는 특수전 작전을 지휘하고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를 통제하는 전투관리실과 미사일 통제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험 함장은 "육상 통제실에서 미사일 표적과 관련된 정보와 지침 등을 받아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24개의 수직 발사대 옆에는 특수전 요원과 승조원이 잠을 자는 침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함장은 이번 항해에 164명의 승조원과 66명의 특수전 요원 등 263명이 탑승하고 있다며 공기정화시스템 등을 고려해 최대 280명까지는 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배에서 가장 낮은 곳에는 대잠·대함전에 사용되는 어뢰(MK48) 8기와 4기의 발사대가 자리를 잡았다.

 

이밖에도 승조원 35~40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과 맹장수술 등 비교적 간단한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의무대, 화재 등 피해복구 장비 등도 볼 수 있었다. 식당에서 만난 한국계 미국인인 승조원 이선화 중위는 "이 잠수함은 승조원들이 90일간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하이오함은 한국 해군과 친선교류 활동을 하고 봉사활동을 벌인 뒤 29일 부산을 떠난다. < 사진있음 >

 

 

2012/10/25 17:37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10/25/0200000000AKR20121025193600051.HTML?did=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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