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천안함

명정보기술, 천안함 디스크 복구 '쾌거'

호랑이277 2012. 7. 4. 12:55
▲  (주)명정보기술 이명재 대표.

(주)명정보기술이 천안함 함내 영상기록 하드 디스크를 100% 복구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로써 (주)명정보기술(대표이사 이명재)은 세계 최고의 데이터 복구 기술력을 입증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청원 오창과학과학단지에 입주한 (주)명정보기술은 지난 3월 발생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민군합동조사단으로부터 의뢰받은 천안함 함내 영상기록 CCTV 저장 하드디스크를 당초 불가능하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자체 기술력을 총동원해 100% 복구하는데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민군합동조사단의 철통 같은 보안 속에서 진행된 데이터 복구작업 성공 사실은 (주)명정보기술의 입장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한 쾌거이지만 그동안 조사단의 진상조사 발표와 관련해 첨예한 함구령으로 인해 외부에 공개되지 못했다.
 
천안함 사태의 사고발생 시간과 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 함내 영상기록 하드디스크는 해저에서 오랫동안 침수돼 진흙(뻘) 성분과 기름, 염분 등으로 인해 대두분의 부위가 부식이 심해 복구 성공 가능성이 희박했다.
 

▲  (주)명정보기술 이명재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하이테크어워드 기술대상을 수상하는 장면.
그러나 이명재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술총괄부사장, 데이터복구 사업부장 및 복구전문 엔지니어 등이 팀을 구성해 사전검증과 실험을 병행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을 진행, 사건 발생일인 3월 26일 21시부터 21시 30분까지 기록된 데이터는 5월 2일 복구 성공했다.
 
또 나머지 데이터도 100% 복구작업을 완료해 해외조사단을 놀라게 했다.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세계의 데이터 복구 관련 업계에서는 폭파 후 해저 45m에 한 달 이상 침수돼 부식 침전된 하드디스크를 복구한 사례가 전무하기 때문에 (주)명정보기술의 이번 복구성공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한 기록으로 인정하고 있다.
 
(주)명정보기술은 지난 1990년 3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하드디스크 수리업체로 이름을 알려 현재는 27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액만 300억원에 육박할 뿐 아니라 데이터 복구 기술력에서 아시아 1위의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29일 하이테크어워드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이와관련 이명재 대표는 "이번 천안함 함내 영상기록 데이터 복구의 완벽한 성공은 국가 안보에 커다란 역할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데이터복구 기술력이 세계 최고임을 입증하는 자긍심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 김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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