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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3월26일 밤 서해 NLL 해상엔 무슨 일이… 제3의 초계함 ‘성남함’도 있었다

호랑이277 2012. 1. 25. 02:37

 

 

 

 

해군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26일 오후 9시22분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는 천안함속초함 외에 제3의 초계함인 ‘성남함’이 함께 작전 중이었던 것으로 5일 밝혀졌다. 또 이들 초계함 3척은 북 잠수함 기지를 감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천안함 침몰 관련 답변자료에서 “26일 당시 서해 접적(접경)지역에는 호위함 1척과 초계함 3척 등 중·대형함 4척이 구역 내 기동경비 활동 중이었다”고 밝혔다. 3척의 초계함은 천안함과 속초함, 성남함이다. 국방부는 또 “고속정은 연평도에 4척, 대청도에 5척이 전개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속초함은 대청도에서 고속정 5척과 기동했고, 성남함은 연평도에서 고속정 4척과 활동한 것이다.

군은 그동안 천안함 침몰 상황을 설명하면서 인근에 있던 속초함이 침몰현장으로 달려와 북쪽으로 달아나는 미확인 물체를 확인하고 포격을 가했다고만 밝혔다. 제3의 초계함 존재에 대해서는 함구해 왔다. 이들 초계함은 북한의 주요 잠수함 기지를 관찰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평도에서 작전 중이던 성남함을 비롯해 천안함과 속초함은 북한의 서해 잠수함 기지를 모두 감시할 수 있는 위치에 포진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3월말 북한 비파곶의 잠수함기지와 해주 잠수함기지에서 일부 잠수함과 반잠수정 움직임을 파악했지만, 정확한 숫자이동 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곤혹스러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해군이 북한 잠수함 활동 정보를 얻기 위해 북한 잠수함기지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탐색활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측이 잠수함 기지에 대한 우리 초계함들의 탐색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잠수함을 투입해 공격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공격이라면 상어급 잠수함(325t)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잠수함이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다는 정황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노용택 기자

 

2010.04.05 18:40


[출처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3573576&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