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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추락한 전술비행선…실제 모습은?

호랑이277 2013. 12. 6. 19:00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대북 감시능력 강화를 위해 도입이 추진되던 서북도서 전술비행선 사업이 잦은 사고와 결함으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어제(5일) 백령도에서 발생한 전술비행선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와 방사청 등 관련기관이 다음 주에 대책회의를 열어 사업을 계속 추진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술비행선은 광학카메라와 레이더 등이 장착된 방패연 모양의 비행체로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이 추진돼 왔습니다.

 

하지만 당초 지난해 말로 예정돼 있던 전력화 시기가 올해 8월로 한 번 연기된 데 이어 지난 8월 시험비행에서도 기체 결함이 발견돼 전력화가 계속 지연돼 왔습니다.

 

특히, 지난 2일 전술비행선 한 대에 공기를 넣던 중 비행체 겉면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어제 나머지 한 대도 전력화를 결정하기 위한 수락검사 도중 내부 공기가 빠지면서 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대의 전술비행선이 모두 파손됨에 따라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은 수락검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SBS 김흥수 기자  최종편집 : 2013-12-06 12:18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119658

 

 

백령도 배치 대북감시용 전술비행선 추락

 

백령도 배치 전술비행선 추락

 

(서울=연합뉴스) 서해 백령도에 배치된 대북 감시용 무인 전술비행선이 5일 오후 현장 시험평가 도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12.5 << 연합뉴스 DB >>


지상 끌어내리던 중 140m 상공서 논바닥에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서해 백령도에 전력화될 예정이던 대북 감시용 무인 전술비행선 1대가 5일 오후 현장 시험평가 도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늘 저녁 6시께 최종 전력화를 위한 수락검사를 하던 전술비행선 1대를 지상으로 끌어내리던 중 비행선이 추락했다"면서 "해병대에서 추락한 비행선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관련 업체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특별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병대는 수락검사 중이던 이 비행선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생하자 이날 지상으로 끌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선은 지상으로부터 140m 지점까지 내려오던 중 갑자기 내부의 공기가 빠지면서 인근 논바닥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지난 5월 서부전선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려고 2대의 전술비행선을 백령도에 배치하고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해 전력화가 늦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번에 추락한 것 말고 다른 비행선 1대에 공기를 넣다가 실수로 비행체 겉면을 파손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군은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서북지역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이 전술비행선 도입을 결정했다.

 

이 비행선은 지상 10㎞ 상공에 지상과 줄로 연결된 항공기 모양의 비행체이다. 서북도서 북쪽의 4군단 지역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선을 통해 122㎜, 240㎜ 방사포 등 장사정포 움직임과 북한군 부대 배치 현황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고 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2013/12/05 23:11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12/05/0200000000AKR20131205226352043.HTML?input=1179m

 

 

 

서해 비행선 띄워 북한 군 손바닥 감시

 

백령도에 올해 하반기 설치
연처럼 떠 밤·흐린 날씨에도
황해도 내륙까지 관측 가능

 

북한의 황해도 서해 지역 수십㎞ 내륙까지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전술비행선이 올 하반기 백령도에 배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8일 “수㎞ 상공에서 특수 장비들을 탑재해 북한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전술비행선이 올해 안에 백령도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백령도 맞은편에 위치한 북한군의 움직임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군은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공격 직후 북한군 동향 파악을 위해선 전술 비행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배치하게 됐다.

 

비행선은 특수 재질로 제작한 방패연 모양의 커다란 풍선 내부에 헬륨가스를 넣어 지상에 연결된 강철로 상공에 띄우게 된다. 스스로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사람이 타지 않고 주·야간, 기상에 관계없이 감시가 가능한 광학장비(EO/IR카메라)와 레이더를 탑재해 24시간 수십㎞ 떨어진 곳까지 감시가 가능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일종의 중·고고도 무인정찰기인 셈이다. 군 관계자는 “비행선에 탑재된 장비는 유·무선으로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하며 이는 다시 합참이나 각 군 지휘통제실로 보내져 이 지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 24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엔 미국과 이스라엘 회사에서 제작한 비행체와 카메라·레이더장비가 탑재됐다.

 

 

군은 당초 지난달 이 장비를 실전에 배치하려 했으나 배치 직전 백령도에서 실시한 시험운영(수락검사)에서 결함이 발생해 배치가 연기됐다. 그러나 각종 장비를 조립해 납품하는 주 계약업체인 미국의 J사가 경영난을 겪으며 고전하자 국내 S통신사가 사업을 넘겨받아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북핵, 맞춤형 억제전략 마무리=한국과 미국은 다음 달 초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 때 북한 핵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에 서명할 예정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해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성하기로 합의했던 맞춤형 억제전략과 관련해 실무 차원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라며 “SCM에서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억제전략의 내용 중엔 북한이 핵무기 사용 움직임을 보일 경우 선제 공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는 북한의 핵무기 제조능력이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대비책을 강구 중이다.


정용수 기자
[중앙일보] 입력 2013.09.09 00:23 / 수정 2013.09.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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