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천안함 미군 사진·기사

AP "천안함 침몰당시 한미합동 대잠훈련 실시"

호랑이277 2013. 12. 2. 23:13

제인 크라이튼 주한미군 대변인 확인, 北잠수함에 대한 취약한 방위능력 드러나

 

 

천안함 침몰사건 당시 한미 양국은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의 일환으로 對잠수함 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한미 합동 대잠수함 훈련이 지난 3월 25일 오후 10시부터 그 다음날 오후 9시까지 실시됐다"면서 "당시 대잠수함 훈련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중단됐다"고 전했다.

 

국제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지난 3월26일 오후 9시 49분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AP통신은 이어 "당시 잠수함 훈련은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75마일(약 120㎞) 떨어진 해역에서 '한국 잠수함'을 타깃으로 삼아 실시됐으며, 미국 구축함 2대와 다른 군함들이 동원됐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당시 실시됐던 한미 對잠수함 훈련 사실은 제인 크라이튼(Jane Crichton) 주한미군 대변인이 확인했으며, 잠수함 훈련 정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두 달여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다만 아직도 일부 서방 전문가들은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백령도 해상에서 실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천안함 침몰 사건은 의도적으로 계획된 (북한의) 공격이라기보다는 (북한 군부내) 강경파 사령관의 우발적인 돌출행동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그러나 "천안함 침몰사건이 한미 양국의 대잠수함 훈련이 실시되는 와중에 발생함으로써 북한 잠수함에 대한 방위 능력에 심각한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미군 당국자들과 군사전문가들은 현재의 탐지 기술로는 수심이 낮은 연안 해역으로 침투하는 북한의 소형 잠수함을 탐지하는 일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에 따라 북한의 구식 소형 잠수함이 첨단 함정을 침몰시킨 천안함 사건을 '비대칭 전투'의 사례로 분류하고, 연안 해역에서의 소형 잠수함 탐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우리 해군 관계자는 AP통신의 보도에 대해 "천안함 침몰 당시 한미 양국이 충남 태안반도 서쪽 격렬비열도 이남 해상에서 훈련 중이었던 것은 맞지만, 사건 당일 대잠훈련이 있었는지는 확인이 안된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해역과는 120㎞ 이상 떨어져 있어 사건을 인지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2010-06-07 11:45 |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493255

 

 

 

<AP> "천안함 침몰 당일 근해에서 한미 대잠훈련"

한국 정부 발표와 다른 지점…잠수함 훈련 중 침투 가능?
안은별 기자 

 

 

천안함 침몰 당시 사고 해역으로부터 75마일(약 120km) 떨어진 곳에서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밝혔다.

 

<AP> 통신은 천안함이 침몰하기 전 미군 구축함 2척과 기타 군함들이 한국 해군의 잠수함을 타깃으로 기동 연습을 했었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한미군 대변인 제인 크라이튼은 이 훈련이 3월 25일 오후 10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후 9시에 종료됐고, 그 이유는 천안함 내의(aboard) 폭발 때문이었다고 이 통신에 말했다.

 

이 훈련은 매년 실시되는 한미 연합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의 일환으로 천안함 사고 당시의 자세한 내용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서해항에서 한.미 해군 연합훈련 (평택=연합뉴스) 한국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 최신형 전투함인 최영함, 윤영하함 및 2함대 배속 함정들이 미 해군 이지스함과 함께 전술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0.3.26 <<해군2함대 제공. 지방기사 참고>> ⓒ연합뉴스

 

통신은 한국 정부가 북한을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서방의 전문가들은 그 날 밤 백령도 근처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여전히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미 국방부 당국자는 천안함 사건은 의도된 공격이라기보다 (북한 군부 내) 꼴통(rogue) 사령관의 행동이거나 사고 혹은 훈련이 잘못되어 일어난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AP>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 당국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이처럼 갑작스레 일어난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대잠 훈련중에 틈을 허용했다는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관련 당국자들은 이번 공격이 수심이 얕은 연안에서 소형 잠수함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을 원인으로 돌렸다.

 

군사전문 싱크탱크인 '글로벌시큐리티'의 존 박 소장은 이에 대해 "(미국은) 깊은 바다에서 활동하는 큰 잠수함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들은 많지만 얕은 바다에서 소형 잠수함을 상대로 한 대비는 잘 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AP>는 한·미의 군사력으로는 북한의 잠수함이 바다 표면에서 기동할 때는 그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물 밑에서는 소나(음탐기)에 의존한다면서, 천안함은 사건 당시 액티브 소나(음파를 쏴서 그 반사음을 들어 수중 물체를 탐지하는 방식)를 작동시키고 있었다는 한국 해군본부 김영규 소령의 말을 전했다. 통신은 왜 이 배가 잠수함을 탐지하지 못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130톤의 소형 잠수함이 경고도 없이 9~10배나 되는 군함을 침몰시킨 '비대칭 전력'이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면서, "북한 버전 스텔스 기능은 최신의 탐지 기술을 피할 수 있는 것"이라는 미 평화연구소의 존 파크 연구원의 말을 덧붙여 전했다.

 

북한 잠수정 '놀라운 능력' 과연 가능했나

 

천안함 사고 직후 일각에서는 한미 연합 훈련을 하던 미국의 오폭에 따른 사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그처럼 미군과의 연관성에 관한 의문을 던지는 시각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당시 키리졸브 훈련은 침몰 지역에서 170km 정도 떨어진 태안반도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벌어지고 있었다며 관련 의혹의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AP> 통신은 주한미군 대변인의 실명까지 내세우며 한국 정부의 발표와 다른 위치에서 훈련이 있었고, 더군다나 대잠 훈련이 실시되고 있었다고 보도한 것이다.

 

<AP>의 이 보도는 기본적으로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임을 전제하면서, 북한이 한미 대잠 훈련까지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적진에 침투하는 능력을 발휘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는 역으로 과연 북한이 정말 그토록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북한의 소형 잠수함이 공해를 우회해 침투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에도 의문이 제기된 마당에, 더군다나 한미가 잠수함 훈련을 하던 상황이었다면 과연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AP> 역시 서방 전문가들도 당시 상황에 의문을 던지고 있고, 천안함이 '액티브 소나'를 켜 두고도 잠수함을 잡지 못한 원인이 분명치 않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훈련이 9시에 종료됐고 "천안함 내의(aboard) 폭발" 때문이었다는 주한미군 대변인의 말에 따른다면 천안함 사고는 정부가 밝힌 9시 22분이 아니라 9시 전에 일어났으며, "천안함 내부의 폭발" 때문이라는 점도 주목되는 점이다.

 

 

기사입력 2010-06-07 오전 12:30:43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00606231232

 

 

 

천안함 침몰 직전까지 한-미 대잠훈련

 

AP 보도에 주한미군 확인…국방부 “침몰과 무관”
익명 요구 관리 “사고 또는 훈련이 잘못된 것일 수도”

 

천안함 침몰 사건 20여분 전까지 불과 75해상마일 (139㎞) 떨어진 곳에서 한국과 미국이 한국 잠수함을 가상의 적으로 설정해 추적하는 대잠훈련을 했다고 주한미군이 6일 공식으로 밝혔다. 천안함 사건 이후 미 관리들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피>(AP) 통신은 이날 미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천안함이 침몰하기 전 75마일 떨어진 곳에서 미군 구축함 2척과 다른 함정들이 한국 해군의 잠수함(정)을 가상 적으로 삼아 추적 훈련을 벌였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군 대변인 제인 크라이튼 대령은 이 훈련이 3월25일 22시에 시작해 26일 21시에 종료됐으며, 그 이유는 천안함 내의 폭발(blast) 때문이었다고 확인했다.

 

<에이피>통신은 서방전문가들이 여전히 그날 백령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의문들을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천안함은 계획적인 공격이라기 보다는 적개심을 가진 지휘관의 소행이거나, 사고 또는 훈련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잠수함 훈련은 3월초부터 11일 동안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키리졸브 연습에 이어 3월 중순 시작된 포 이글 연습의 일환이었으며, 포 이글은 미 해병대의 실전 사격과 공중 공격, 시가전, 대잠훈련 등 여러 훈련이 포함돼 있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일반적으로 잠수함 탐지는 수동 소나(어뢰나 잠수함이 내는 음향을 탐지)와 능동 소나(음파를 쏴서 반향을 통해 물체를 파악) 두가지가 있으며, 해군 장교인 김영규는 천안함이 당시 능동소나를 작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천안함이 왜 잠수정을 탐지 못했는지가 분명치 않다고 <에이피>는 전했다. 그러나 군사전문 인터넷사이트인 글로벌 시큐리티의 존 파이크 소장은 “(미국은) 깊은 바다에서 활동하는 큰 잠수함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들은 많지만 얕은 바다에서 소형 잠수함을 상대로 한 대비는 잘 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통신은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 것이 130t의 소형 잠수정이 경고도 없이 9~10배나 되는 함정을 침몰시킨 ‘비대칭 전력’이라면서 “우리에게 스텔스 기술은 수십억달러의 연구개발비가 들어가는 최신 기술인데 북한식 스텔스 기술은 구식의 디젤 밧테리로 기동하면서 현대식 탐지장비들을 피하고 있다”는 미 평화연구소의 한반도 전문가인 존 파크의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26일은 14시~21시까지 해상으로 침투하는 북한 특수전부대를 차단하는 훈련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17시까지의 훈련에 대잠 훈련이 있었다고 말하고 21시 이후엔 훈련이 종료되고 야간 경비임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훈련이 천안함 침몰지점과 170㎞ 떨어진 곳에서 수행됐기에 천안함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원 대변인은 덧붙였다. 군 준장인 문병옥 민·군 합동조사단 대변인은 “당초 훈련 일정은 3월28일까지였지만 천안함 침몰사고 뒤 남은 훈련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과 훈련 장소 거리가 미군쪽 얘기와 국방부 설명이 다른 데 대해 한 군사전문가는 바다에서 움직이는 해상 기동 훈련은 수십㎞가량 되므로 거리를 말할 때 이런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태호 권혁철 기자

등록 : 2010.06.07 20:16 수정 : 2010.06.18 14:05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24482.html

 

민언련

http://blog.daum.net/ccdm1984/17045008